뱅크오브호프 순익, 월가전망치 상회…당기 실적 3802만 달러
뱅크오브호프가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은 24일 지난 2분기 3802만 달러(주당 32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월가가 예상한 전망치인 주당 30센트보다 2센트 더 많다. 직전 분기의 33센트보다 1센트,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센트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 2분기 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203억6614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했다. 대출과 예금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148억6481만 달러인 대출은 2022년 2분기 대비 2.2% 늘었다. 예금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증가한 156억1935만 달러였다. 특히 정부의 보증 한도를 벗어난 예금 규모도 1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 2분기의 성장 둔화는 최근 리저널뱅크의 자산 운용 여건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은행 측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자산건전성 확보 및 유동성 관리에 나선 결과라는 설명이다. 뱅크오브호프는 2분기 무수익성자산은 직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30%나 줄었다. 총자본도 21억 달러로 증가하면서 자본 비율은 12.64%로 상승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로 직전 분기 대비 0.08%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0.43%포인트 낮았다. 2.70%인 순이자마진(NIM)도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2%포인트, 0.66%포인트 내렸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14센트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지급 대상은 8월 3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이며, 지급일은 8월 17일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뱅크 순익 예금도 전년 총자산 규모 전년 동기